▲ 설봉초등학교 좋은아버지 모임이 설성면 노성산과 정거장마을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활동을 펼쳤다.

 
가족 간에 사랑을 배우는 ‘좋은 아버지모임’이 진행돼 화제다. 설봉초교의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문화체험활동이 그것이다.

설봉초등학교(교장 김정진)는 지난 22일 ‘자랑스런 아버지, 사랑스런 자녀! 우리는 행복한 동행자’라는 주제로 노성산 등산과 정거장마을 문화체험 활동을 펼쳤다.

아버지의 역할과 자녀로서의 역할을 체험활동을 통해 느끼고 바람직한 가족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의 학생과 아버지가 참석했다.

노성산 등산에서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산에 오르면서 그동안 못 다한 대화를 나누면서 산에 피어난 야생화를 관찰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노성산 인근에 위치한 농촌체험관광마을인 정거장마을에 들러 비빔밥을 함께 비벼먹으며 그들만의 추억을 만드는 한편 고구마 캐기와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자녀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든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못했던 아버지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갖고 사랑과 추억을 남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