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이천로타리클럽 회원 및 내빈들이 로타리탑 개막식을 마치고 다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점점 역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자칫 잃어버릴 수도 있었던 22년의 역사를 되찾은 곳이 있어서 화제다. ‘초아의 봉사’를 외치며 늘 봉사에 힘쓰고 있었지만, 선배들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 같아 늘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다는 서이천로타리클럽. 그들을 상징하는 로타리탑을 과거와 같은 형태로 다시 복원함으로써 선배들의 봉사정신도, 그들의 지나간 역사도 한꺼번에 되찾았다.

서이천로타리 회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칫 잃어버릴 수 있었던 22년의 역사를 드디어 되찾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선배들의 봉사정신이 깃든 로타리탑을 과거의 형태로 복원한 후 로타리탑의 개막식과 함께 자축행사를 개최했다.

서이천로타리클럽(회장 동부 박윤봉)이 지난 13일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로타리의 이념을 되새기고 초아의 봉사정신을 각인하고자 추진했던 로타리탑 복원공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개막행사를 개최했던 것이다.

서이천로타리는 필리핀 3810지구 및 까비떼클럽을 방문하던 중 현지에서 로타리공원 관리와 홍보방법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아 귀국 후 복원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복원을 결심한 그들은 지난 7월16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먼저 조형물을 가리는 연상홍, 회양목, 잡목 그리고 폐기물 등을 제거하고 탑을 세척했다. 또 조형물 둘레를 벽돌로 축조하고 내부를 토사로 채우는 등 조형물 작업을 펼치고, 조형물 주변 잔디를 식재하고 정리정돈을 펼쳤다. 이어 게시판에 금 회기년도 테마와 총재, 보좌역, 회장 등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따라 로타리탑 개막식이 펼쳐진 13일에는 모두의 축하를 받으면서 완벽한 탑의 모양을 갖추게 됐으며, 22년에 걸친 세월 동안 서이천로타리클럽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역사의 산증인이었던 로타리탑이 제자리를 찾음으로써 선배들의 봉사정신을 기릴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초아의 봉사’를 위해 불철주야로 애쓰는 서이천로타리클럽의 정신을 드높일 수 있었다.

복원작업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했던 동부 박윤봉 회장은 “회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 자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치하한 후 “서이천로타리클럽의 상징인 로타리탑을 복원하면서 회원들의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로타리탑을 복원함으로써 회원들의 자긍심이 한층 드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