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축협 3층 회의실에 모인 조합원들이 긴장에 가득 찼다. 경품추첨에서 혹시 자신이 1등에 당첨되지는 않을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천축산농협(조합장 김영철)이 고객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지난 2월13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됐던 경품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천축협 관계자들과 조합원들이 지난 2일 본점과 장호원지점, 관고지점, 창전지점, 증포지점 등 5개 지점에서 모은 경품응모함을 가지고 본점 3층 회의실에 모였다. 장장 6개월에 걸쳐 진행된 경품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서다.

경품은 1등부터 6등까지 나뉘며 등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6등을 차지한 25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물물교환권이 주어지며 5등을 차지한 40명의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물물교환권이 주어진다. 이어 각각 4등 10명에게는 한우맛드림 보양세트가, 3등 5명에게는 노트북 컴퓨터가, 2등 5명에게는 40인치 LED TV가 전달된다. 그리고 대망의 1등에게는 자동차 레이가 상품으로 전달된다.

이에 따라 당첨자를 뽑는 사람도, 당첨을 기다리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기는 마찬가지. 모두가 1등을 바라는 마음으로 당첨자 발표를 유심히 들었다.

특히 1등을 뽑을 때는 그 긴장감이 더해갔다. 각 응모함에서 할당 인원을 뽑아 각 지점별로 균등하게 당첨자를 뽑는 2등부터 6등까지 추첨할 때의 절차와는 달리, 1등을 뽑을 때는 각 지점의 응모함을 한 데 모아 섞은 후 뽑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응모권을 모아 응모권이 바닥에 있게 된 장호원지점의 조합원들이 혹시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여 “밑에 깔린 것까지 골고루 섞으라”고 주문하면서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결국 이날 1등 상품은 행운번호 4870번의 문인혜씨에게 돌아가게 됐다.

한편, 경품에 당첨된 사람은 이천축협을 방문하여 경품을 수령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