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둔면 등 개울가에 피서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변 쓰레기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일반쓰레기부터 시작해서 음식물쓰레기, 숯, 기저귀 등 많은 쓰레기들이 개울가 주변에 방치되면서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만 아니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천시와 이천환경운동연합이 나섰다.

이천시와 이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일 신둔면 장애인훈련원 뒤편 개울가에서 현수막을 게재하는 데에 한창이었다.

주말마다 피서객들이 몰려 쓰레기들이 곳곳에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개울가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각 현수막에 ‘쓰레기 버리는 아빠! 엄마! 우리 아이가 지켜봅니다’, ‘쓰레기를 챙겨가는 당신 손은 고맙고 반가운 일입니다’, ‘무심히 버린 쓰레기 내가 마실 물이 됩니다’ 등의 문구를 적어, 이를 본 피서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했다.

김미야 이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더운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쓰레기를 챙겨감으로써 아이들에게 본보기도 되고 환경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