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중학생 인재들이 부원고등학교로 모였다. 기숙형 Summer School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주의 시간 동안 학생들은 각종 특강에서부터 관악기 연주, 골프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는데…. 어른들보다 더 바쁘다는 Summer School 학생들을 찾아가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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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중학생들이 최고의 예비과정을 거치고 있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체능까지 손을 뻗은 그야말로 중학생 인재들의 명문 프로그램 체험이 시작된 것이다.
장호원읍에 위치한 부원고등학교(교장 백승범)가 야심찬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지난 30일 입사식을 갖고 8월12일까지 진행되는 ‘2012 중학생 기숙형 Summer School’에 돌입한 것이다.
‘중학생 기숙형 Summer School’은 여름방학을 맞아 예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원고의 자랑인 기숙사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로 4년째 개최되고 있는 이 교육과정은 겨울방학 과정인 ‘Winter School’과 짝꿍 프로그램으로 최근 입소문을 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교육과정에 대해 학부모들의 촉각이 집중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먼저 부원고 교사들과 유명 스타강사들의 적절한 특강이 그것이다. 인재를 육성하고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국어, 영어, 수학 등의 주요 과목에 대한 집중 교육이 실천된다. 오전에는 부원고 교사들이 90분 동안 선행학습 및 첨삭지도를 하고, 오후에는 전문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90분간 특강을 개최한다. 또 일과를 마친 후 밤에는 자기주도적학습을 실천하고 주간성취표를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하루를 반성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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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원고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공부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백승범 교장의 지론에 따라 예체능을 겸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매일 오후 취미활동으로 관악 연주와 골프 연습을 하게 된다. 이는 부원고의 커리큘럼을 소개하는 맥락으로, 부원고의 자랑인 관악부와 골프장을 활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퇴사식이 개최된다. 퇴사식에서는 학생들이 2주 동안 활동했던 모습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관람하고, 열심히 연습했던 것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연주를 선보이기도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Summer School 교육과정을 수강한 후 부원고에 입학한 학생들이다. 그들은 현재 모의고사를 보면 전 과목 1등급이 나올 정도로 부원고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때문에 Summer School 출신 학생들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견해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Summer School에 참여하고 있는 백인탁(장호원중) 학생은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며 “교육이 모두 끝난 다음에는 시원섭섭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오수민(증포중) 학생은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모르는 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지낸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됐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편하다”며 “나중에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인터뷰_ 백승범 부원고등학교 교장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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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범 부원고등학교 교장 | ||
최근 백승범 교장의 각오가 남다르다. 5년 안에 부원고를 명문 고등학교로 육성하겠다는 자신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백 교장이 명문 고등학교 육성의 첫 걸음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Summer School이다. 관내 사교육의 문제점을 학교에서 흡수하기 위해 여름방학 중 최우수 학생을 별도의 그룹으로 편성하여 심층관리함으로써 최상위권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서는 부원고로의 입학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름방학 중 우수인재를 선발하여 원어민 교육과 외부 전문강사 특강을 비롯하여 맞춤형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성적을 향상시키고 골프, 악기 등을 교육함으로써 조화롭게 균형 잡힌 인재를 양성하고자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이후 학생들이 부원고에 입학한다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명문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등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Summer School 출신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두각을 많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첫 단추를 잘 꿰어서 부원고가 명문 고등학교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특강부터 예체능교육까지 못 하는 것 없는 인재를 육성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나겠다는 백 교장의 포부가 대단하다. 5년 뒤, 눈부시게 발전해 있을 부원고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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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이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위촉식 및 월례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