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고등학교가 지난 11일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세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2012학년도 진로의날 행사를 실시했다.

진로의 날 행사에는 20여 직종의 전문 직업인을 강사로 초빙하여 진로/직업 특별 강연을 통해서 평소 학생들이 궁금해 했던 직업의 세계를 직접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진로의 날 행사는 기존의 강의식 진로 지도에서 탈피한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학생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에서 현장 체험을 통해 직업의 세계를 이해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행사를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20여개의 직업군을 선정한 뒤, 그 직업군을 중심으로 학부모 중에서 해당 직업인을 섭외했으며, 섭외가 어려운 경우에는 지역사회의 기관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여러 경로로 20여개의 전문직업인 강좌를 선사했다.

강연에서 엄태준 변호사는 “미래의 법조인이 되고자 꿈꾸는 청소년들과 바람직한 법조인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할 덕목”에 대해 강의했다.

특별 강연에 참여한 학부모 이관철(47. 이천시 증포동)씨는 “이런 프로그램을 접하는 이현고 학생들은 복이 많다.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로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면서 “1∼2차시를 더 수강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행사 직후 평가회에서 이일화 교장은 “앞으로 공부 못지않게 아이들에게 중요한 진로지도를 위해 ‘맞춤형 진로지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계속 시행해나가겠다”는 미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