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그 이름 하여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구 시민회관)는 지난 2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 확립의 초석을 다졌다.

서희청소년문화센터는 이천시민장학회가 위탁운영하게 되며 청소년 전용 수련시설로서 체육관, 대강당, 동요문화센터, 멀티미디어학습실, 영상미디어실, 댄스와 음악연습실, 강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청소년자치 활동, 봉사활동을 비롯하여 학교 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생활체육, 동요, 평생교육프로그램 등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하여 김인영 시의회 의장, 하열우 교육장, 박의협 시민장학회 이사장, 박재훈 동요작곡가, 이천관내 초·중·고등학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학생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효양중학교의 길놀이공연으로 막을 연 개관식은 식전행사로 테이프커팅식과 홍보영상 시청, 증포초등학교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동요작곡가 박재훈 선생의 참석으로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며 선생이 작곡한 국민동요 ‘어머님 은혜’를 모든 관객이 함께 불러 감동적인 무대가 됐다.

앞으로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센터 운영에 대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특성화동아리, 취미동아리, 창의체험활동, 나의 꿈 CF만들기 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재능 키우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제 성취포상제, 청소년 자원봉사, 녹색 가족 자원봉사 등 정서함양을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또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책 읽고 책 쓰는 부모 프로젝트, 토요가족극장,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요가, 네일아트자격증, 방송댄스, 배움터사랑, 포켓볼 교실, 한자급수 자격증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자유롭게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관식에서 박의협 이사장은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며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서 이곳이 이천을 밝히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소년들은 대부분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