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족함을 채워주신 시민들에 감사

▲ 이희규 무소속 후보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울러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는 8년 만에 이천 여주 통합선거구에서 이천만의 독립선거구로 전환되어 이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리란 기대와 희망이 넘친 선거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국회의원 독립선거구 확정시까지 10개월여에 걸친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이천시 추진위원회의 노력과 열정은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국가정책을 비롯 그동안 쌓여있는 이천의 현안사항들을 해결할 방안을 준비해 왔었습니다. 이천시민들의 지지로 재선에 당선되면 우선 돈이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대책, 청년일자리 창출대책, 여성 노인 정책, 디지털고교 유치 등 교육관련 대책,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농민을 위한 대책, 대학등록금 문제해결 방안, 이천 복선전철 및 성남 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조기개통 방안 등을 위해 뛰고 또 뛸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정치는 희망과 열정만으로는 이룰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렵니다. 당선자 분에겐 진심어린 축하와 기대를 보내며 함께 출마한 두 분의 후보에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저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넉넉히 채워주시며 끝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이천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감사와 송구스런 마음 함께 전해 올립니다.

밭을 탓하는 농부는 농부가 아닙니다. 진정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으며 하늘도 탓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족함을 탓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천저널  icj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