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시민축구단이 득점력을 과시하며 고된 원정길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천은 14일 남양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6라운드 남양주 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전반 2골, 후반 3골을 몰아치며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천은 4승 2패로 선두권을 형성한 포천, 춘천을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원정 경기임에도 경기 초반부터 이천이 몰아쳤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임현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고성인이 오른발 안쪽으로 발리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7분 중원에서 김승철이 찔러준 패스를 빈태관이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여 전반전은 2-0 이천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남양주가 먼저 공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7분 문전에서 문주원의 패스를 받은 고성인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0분 박천신의 프리킥을 문주원이 헤딩 슈팅해 그물을 출렁였다. 곧바로 후반 21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아크 오른쪽에서 박천신이 찔러준 패스를 문전으로 돌진하던 이진용이 받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해 골문을 갈랐다.

경기 후 이천 이현창 감독은 승리 소감으로 “항상 이기면 기분은 좋다”면서 “남양주가 굉장히 좋았던 팀인데 지금 전체적인 면에서 연습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상대팀 남양주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