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 

각박하고 매서운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있는 이웃들을 온몸으로 보듬어주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부모가 되어주고 때로는 자녀가 되어주며 때로는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기도 하면서 그들의 곁에 항상 머물러줍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로워 보이는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는 이들. 우리는 그들을 ‘적십자’라고 부릅니다. 대한적십자사 단위봉사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 토야봉사회 조애자 회장

Q. 토야봉사회는.
- 토야봉사회는 러브아시아, 다문화 딸들과 친정엄마 결연맺기, 문화체험 나들이 등 주로 다문화가정들을 위해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연중행사로 교도소 위문을 다녀오기도 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반찬 봉사나 구호미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기도 합니다.

Q. 토야봉사회의 자랑.
-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에 임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활동을 하는 내내 웃음이 만연합니다. 우리와의 활동들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의 엄마로서 다시 태어나는 다문화 딸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Q.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 사실 토야봉사회의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봉사가 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토야봉사회에서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봉사가 뭔지 알게 됐으며,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됐습니다. 그런 면에서 늘 보람을 느낍니다.

Q. 토야봉사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지.
- 정말 순수한 봉사를 행하고 싶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니라 직접 몸으로 펼치는 봉사를요. 그것을 위해서는 우리 회원들에게 많은 힘을 불어넣어줘야겠죠. 아마 우리 회원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Q. 회원들에 한 마디.
- 우선 우리 토야봉사회는 회장인 제가 아니라 회원들이 이끌어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도 잘 이끌어주시고 기쁜 일도, 힘든 일도 함께 할 수 있는 토야봉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