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 


각박하고 매서운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있는 이웃들을 온몸으로 보듬어주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부모가 되어주고 때로는 자녀가 되어주며 때로는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기도 하면서 그들의 곁에 항상 머물러줍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로워 보이는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는 이들. 우리는 그들을 ‘적십자’라고 부릅니다. 대한적십자사 단위봉사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 한내봉사회 최의일 회장

Q. 한내봉사회는.
- 한내봉사회는 신둔면을 중심으로 어려운 분들을 돕는 여성봉사회입니다. 신둔면 동문회 체육대회에서 커피 등을 판 수익금과 회비 등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로 참사랑요양원에서 생일잔치를 펼치기도 하고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복 지원과 취약계층 어르신들 나들이, 연탄지원, 믿음의 집 목욕봉사 등을 행하고 있습니다.

Q. 한내봉사회의 자랑.
- 연약한 여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늘 성실한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모든 봉사활동에 적어도 70~80%의 회원들이 출석하니까요. 또 연령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아우를 수도 있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 작년 수해 피해가 심했을 당시 부발읍의 수해복구를 위해 나섰던 때가 기억납니다. 3가구의 살림도구들을 모두 씻어 건조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끝냈었죠. 지원금을 주는 것보다는 실제로 그 사람들이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참 봉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한내봉사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지.
- 항상 저희 회원분들이 잘 해주시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지금과 같이 항상 변함이 없는 회원들이, 그리고 봉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를 위해선 저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Q. 회원들에 한 마디.
- 항상 도와주시고 열심히 해주셔서 그저 감사드린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함께 살기 좋은 이천, 살기 좋은 신둔을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