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미질을 인정받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해외 수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홍콩, 마카오 등 해외 현지에서 일본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우려를 안고 있는 일본쌀의 대체 수요 쌀로 이천쌀이 주목받고 있어 향후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이천시 쌀사랑본부(본부장·현종기)에 따르면 임금님표 이천쌀의 홍콩 총 판매망인 KH Food Company 수입업체로 부터 수출을 주문받아 이날 7.7톤의 쌀 출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첫 수출 개가를 올린 이후 6번째 이어진 수출 주문이다.

매달 한번 꼴로 이어지고 있는 잦은 주문 탓에 지금까지 홍콩으로 선적된 누적 수출물량은 모두 52.5톤(20㎏들이 2천625개)으로 늘어났다.

시는 홍콩 현지업체와 지난해 생산쌀을 기준으로 올 연말까지 120톤을 계약한 상태나 최근 현지 수요 물량이 급진적으로 늘어 당초 계약물량을 쉽게 넘길 전망으로 보고 있다.

이천 쌀 랑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우려가 큰 일본산 쌀 대체 브랜드로 이천 임금님표 쌀이 홍콩현지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계약물량을 넘기는 많은 주문이 들어올 경우 현재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이천남부농협쌀 이외에 원료곡 조달이 가능한 과내 타조합 쌀을 섭외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