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채로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천시의 가장 대표적인 출산장려사업으로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출산 축하금 지급을 꼽을 수 있다.

시는 셋째이상 출생아에 100만원씩 지급하던 것을 2009년부터는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300만원으로 파격적으로 증액했으며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4차례의 조례 개정을 통하여 시민친화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부터는 출산축하용품을 전 출생아에 지원해 소외됐던 첫째, 둘째 출산가정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다자녀가정의 만1세에서 만6세의 영유아에게 월 5만원의 양육비 지급을 시작하여 일회성에 머물렀던 출산 축하금을 보완하며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외에 2011년 8월부터 다자녀 행복카드를 발급하여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만12세 미만 가구원의 무료건강검진 및 검사결과에 따른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천아트홀에서는 세 자녀가정에 현장구매 시 10%할인을 해주고 있다.

또한 경기도에서 지난 2007년부터 세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기아이플러스 카드’를 2011년 11월부터 둘째자녀 가정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출산장려사업의 성과로 이천시의 출생아 수는 2011년 12월말 기준 전년대비 2.6% 상승한 2,368명으로 집계됐으며 2010년부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합계출산율도 1.48명으로 전국 평균 1.22명, 경기도 평균 1.31명을 훨씬 웃돌고 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중 5위를 차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이천을 만들기 위하여 다각적인 출산장려정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