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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위대한 이천시민의 힘

이천저널l승인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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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27일 국회정치개혁 특별위원회는 이천·여주 선거구를 이천은 단독 선거구로하고 여주는 양평·가평 선거구로 통합하는 등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이 있은 지 4년여만의 이천시민의 주민권이 회복되는 순간이었다.

이천시내 174개 단체와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에 찬성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한 5만2천여명의 시민과 마음속으로 지지하고 성원하여 주신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의 힘으로 결집시킨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구분할 추진위원회에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으니 그들의 노고를 아무리 찬양하더라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12년2월27일은 이천시 시민사에 한 획을 그은 날이며 시민운동의 갈 길과 방법을 알려준 결코 잊을 수 없고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날인 것이다.

이천시민 의식 회복의 날로 선언해도 남음이 없겠다.

그간 크고 작은 시민이 참여한 시민운동이 있었으나 대부분 관이 주도하고 잘 훈련된 그들의 하수인이 풍악을 울리며 시민은 그저 장단에 맞춰 어설프게 춤추고 노래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놀이판 정도였다.
민선이던 관선이던 이천시 위정자들은 잘 짜여진 틀 속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나름대로 즐기면서 적당히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였으며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는 그저 “안 돼요”타령 속에서 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풍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데 동원 되었던 이천시민이 생각을 바꿔 빼앗긴 권리를 스스로 찾고 능력 없고 변할 줄 모르는 위정자를 탓하는 대신 위정자들의 변혁의 의지를 시민들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일을 해보자는 지고지순의 사명 즉 민심이 천심인 것을 보여준 것이다.

4년 전 이맘때도 이천시는 이천·여주 국회의원선거구는 분구에 필요충분 요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정상적인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특권의식을 가진 그들만의 논리에 의해 위헌적인 결정을 하였을 때 여주 이천국회의원은 이규택 의원이었고 이규택 전 국회의원은 당시 사항을 이천·여주 유권자에게 분구되지 못한 까닭을 소상히 보고했어야 하였고 향후대책을 논의 했어야 하였다.

분구되지 않은 선거법으로 이범관의원이 당선되었지만 그때 적용하였던 공직선거법 중 이천·여주를 분구시키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고 헌법재판소는 판결하였다. 그러나 이범관 의원 또한 선거구 분구를 바라는 이천시민의 시민운동이 전개되기까지 위헌판결의 결과나 국회의원선거구 분구문제 대해 이천·여주 유권자들과 한마디 논의도 없었다.

위헌판결은 받았으니 자동적으로 분구됨이 타당하나 그들만의 요상한 힘의 논리에 의해 2012년 선거에서도 분구되지 않는 일이 생겨날 것을 우려한 이천시민들의 선견지명은 이천시민의 힘을 응집시켜 서명운동하고, 각계 요로에 진정하고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1인 시위를 하고 자신들 주머니 털어가는 등 숱한 우여곡절 끝에 天命같은 이천시민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고, 뜻한 바를 쟁취하였으니 이 어찌 자랑스럽지 않은가?

이천시민의 위대한 힘이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천시에는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각자 자신이 속한 조직원들의 마음을 읽어 많은 조직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민운동과 관련하여 시장, 도의원, 시의원, 국회의원들은 표심을 외면 내지는 모르는척하여 시민의 신뢰를 잃으면서도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시민 운동동참에 소극적이었다.

이천시민이 법질서를 지키고 헌법이 부여한 권리를 찾자는 시민운동에 그들이 보여준 행위는 논어의 양화편이나 맹자의 진심장구 하편에서 공맹(孔孟)의 말씀증 穿窬之盜(類)라는 한구절을 생각나게 한다.

옛 성현인 공자 맹자께서 겉과 속이 다르거나 기회를 엿보고 의사를 표해야할 때 침묵하여 다른 이들의 생각을 훔치려는 이들을 한밤에 벽을 뚫거나 담을 넘는 소인배나 좀도둑에 비유했으니 작금의 이천지역의 표를 먹고 사는 위정자들과 유사함에 놀라서 손 씻고 먼지 털며 책장을 넘긴다.

이제 그들께 정중히 부탁하니 2.27 정신을 길이 유지하고 이천시민의 쾌거를 잊지 않게 하는 방안을 이천시 위정자들과 그들의 뜻에 동조하였던 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여 이천시의회는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정하고 선포하여 주기 바란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일 것이다.

- 茶 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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