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하고 매서운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있는 이웃들을 온몸으로 보듬어주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부모가 되어주고 때로는 자녀가 되어주며 때로는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기도 하면서 그들의 곁에 항상 머물러줍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로워 보이는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는 이들. 우리는 그들을 ‘적십자’라고 부릅니다. 대한적십자사 단위봉사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도화봉사회 이영숙 회장

Q. 도화봉사회는.
- 도화봉사회는 1995년 제1대 안영순 회장님을 중심으로 신설된 봉사회로, 지역 봉사회 중에서는 가장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장호원 복숭아축제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천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3년 전부터 밑반찬 봉사, 김장 봉사 등을 펼치고 있으며, 어버이결연세대를 통해 나들이를 떠나기도 합니다.

Q. 도화봉사회의 자랑.
- 15명의 회원이 똘똘 뭉쳐 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봉사활동 7000시간 달성을 앞두고 있는 회원분이 두 명이나 계십니다. 봉사를 향한 마음가짐은 앞으로도 변화가 없어 7000시간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 봉사를 나갈 때마다 저희를 따뜻하게,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늘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때문에 그분들께 조금 더 많은 것을 전해드리고 싶고 더 다가가고 싶습니다. 이는 저희 회원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Q. 도화봉사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지.
- 가장 먼저 회원 수를 늘리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열정적이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편안하게 이끌어나가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족 같은 마음가짐이 있어야 봉사활동도 즐겁게 진행되는 거니까요.

Q. 회원들에 한 마디.
- 열정으로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봉사 일정이 남아있는데, 지금과 마찬가지로 변치 않는 봉사회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