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1일 유승우 전 시장(63)의 공천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6시 30분경 5차 공천 확정자의 명단을 공개하여 유승우 전 시장에 대한 공천을 발표했다.

유 전 시장은 이에 대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천은 이천시 단독선거구 결정 이래 이천의 정체성과 자존심 확립 차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천을 받게 된 결정적인 요인으로 “경기도 유일의 3선 시장으로서 청렴성과 도덕성이 중시됐고, 인지도와 지지도가 어느 후보보다 높아 당선가능성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경륜과 경험을 꼽았다.

이어 유 전 시장은 타 후보와의 차이점으로 “요즘은 소통이 중시되는 사회”라며 “지도자는 소통을 하지 않으면 안 되며 이는 나 역시 잘 하고자 생각하는 대목이다. 나는 소통만큼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또 그는 조병돈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들에 관해서도 “우리는 동창인 만큼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한 뒤 “시장을 해봤기 때문에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 시장의 어려움을 도우며 잘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유 전 시장은 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중앙정치 5대 정책공약 및 지역정치 5대 정책공약이라는 소위 ‘5+5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중앙정치 5대 정책공약으로는 △정치혁명을 위한 좋은 정치실현,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부담 덜어줄 수 있는 정치, △조세개혁 등을 통해 중소기업 강국을 위한 특별법 추진, △농업인과 어르신들을 위한 희망정책, △대학등록금 인하 등 젊은이들의 희망을 심어주는 정책을 들었다.

지역정치 5대 정책공약은 △사통팔달의 교통시설 확충 및 물류 중심도시 육성, △종합병원 유치 및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 △수도권 규제 법령 개정과 폐지, △지역별 특화산업 추진 및 대표브랜드 세계화 위한 법령 추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및 교육도시 건설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