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선 상임의장

2월 27일 이천시 단독 선거구가 확정됐다.
20만 이천시민의 뜻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어떠한 난관에서도 시민이 하나 된다면 못 할 것이 없다는 진리를 일깨운 것이다. 28일 ‘단독 선거구 확정’의 기쁨이 아직 가라앉혀지지 않은 상태, 분수대오거리에 위치한 이원회 사무실에서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추진위원회 윤동선 상임의장을 만났다.

▶ 지금 소감은?
- 기분 좋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안된다고 했다. 분추위 활동을 하면서 시민의 참여를 최우선으로 두었다. 그리고 시민의 뜻이 관철됐다. 모든 영광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싶다.

▶ 선거구 확정 자신했는가?
- 1월 중순 경이다. 정개특위에서 여야가 합의를 봤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했다.
점점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일부에선 ‘물 건너 갔다’고 비아냥과 비웃음이 있었지만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시민들의 염원이었기 때문에 확신했다.

▶ 10여개월 동안 어려운 점은?
- 선거구 획정은 정치인의 몫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에 시민이 나섰다. 국회를 드나들면서 국회의원의 힘을 다시 느꼈다. 시민이 넘기에는 너무나도 높은 벽이었다.
그리고 5만 2천여명의 서명을 받으면서 덥거나 추울 때 서로들 불만이 없었겠는가. 그래도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일해 준 회원들이 큰 힘이 됐다.
나는 행복하다. 항상 어려울 때면 누군가 구세주가 나타났다. 서명을 받을 때, 국회를 출입할 때, 편지와 엽서를 보낼 때 시민 한분 한분이 큰 힘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했다.

▶ 기억에 남는 일은?
- 활동을 하면서 항상 부족한 예산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170여개 단체가 후원금을 내주고, 시민 한분 한분이 도움을 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앞으로 일정과 바람은?
- 해단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 된 시민의 힘으로 분할이 된 만큼 시민 여러분께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바람은 단독 선거구 확정으로 난립된 총선 구도가 정리되고, 이천 발전을 이끌 참신한 일꾼이 나와 주길 바란다.

▶ 마지막 한마디는?
- 하나된 시민의 힘이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