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진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17일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임원진이 2012년을 이끌어나가게 된 것이다. 이날 취임한 김정진 회장은 “회원들을 잘 응집시켜서 유기적으로 이끌고 가겠다”면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의 지휘 하에 새로운 서막을 펼치는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궁금하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를 이천에서 제일 멋있는 총동문회로 만들어 ‘열심히 했던 회장’으로 기억되겠습니다!”

스포츠인으로서 한 평생을 살아온 김정진(58)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 운영에 있어서도 ‘불가능은 없다’, ‘하면 된다’는 등의 스포츠맨십을 십 분 발휘하여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 ‘이천시 최고의 총동문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정진 회장은 이천제일고등학교 24회 졸업생으로, 학창시절에는 축구부 특기생으로 활동하면서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했으며, 졸업한 후에는 이천제일고 총동문회 및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한 번 시작하면 확실하게 끝을 봐야 한다’는 추진력과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판단력으로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에 원로 선배들을 위한 텐트를 설치하는 등 이천제일고등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혜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를 최고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김 회장은 모교와 총동문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고민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론이 ‘단결’과 ‘형평성’. 어울리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리고 전체 활동에는 잘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단체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고, 어떠한 기회가 한 쪽에만 치우쳐져 있다면 말도 안 되는 처사라는 생각에서다.

이에 김 회장은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 총동문회의 회원 인명록을 만들어 전 회원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며, ‘형평성’을 갖추기 위해 모교인 이천제일고등학교를 위해서는 기존의 일반계·실업계 재학생들에게만 지급되던 장학금을 운동부에게도 지급하여 장학금의 혜택이 고루 분배되도록 하겠다고 전한다.

▲ 지난 17일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에서 김정진 회장(오른쪽).

김 회장은 “나의 모교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모교이기 때문에 언제나 모교가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봉사한다는 마음”이라며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회원들을 도울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한다. 총동문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스포츠맨은 한 번 일을 맡았으면 끝까지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이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해달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한편, 김정진 회장은 충주대학교 대학원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전 경기도축구연합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신둔면 기업인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