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특위가 이천·여주 선거구에 대해 이천을 단독 선거구로 분리하고 여주를 양평·가평 선거구와 함께 하도록 한 것에 대해 이범관 국회의원이 분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여주가 동네북인가? 여기저기 떼다 붙여 여주는 이제 만신창이 누더기가 됐다”며 “생활권은 무시한 채 상시고가 순리를 저버리고, 줄만 없애면 된다는 테트리스식 선거구 획정은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여주, 양평, 가평을 붙여놨으니 끝에서 끝이 180km고 면적은 경기도의 1/5”이라며 “산 정상에서 보이는데 까지가 지역구다. 당선되면 사자옷을 입고 위아더월드를 불러야 할 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런 테트리스식의 선거구 획정을 하려면 울릉도도 제주도에 붙이고 무등산도 한라산에 갖다 붙여라. 그냥 막 갖다 붙여라!”라며 “이번 정개특위 개그콘서트는 정말 재미있게 봤고 온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나는 더 이상의 논쟁을 뒤로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다시 살아서 이런 웃지 못 할 테트리스 선거구획정을 다시는 하지 못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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