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엄태준 예비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에서 엄 예비후보는 “MB의 실정에 반대하는 야당 예비후보들에게 신속히 공천 확정을 받아 단일화에 응할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야권후보 단일화는 엄청난 가계부채로 파탄난 서민경제, FTA로 무너질 농촌경제, 민주주의의 역행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자 명령이라는 점에서 다른 야권후보들이 단일화에 대한 입장 표명을 신속히 해 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만일 다른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저는 깨끗이 승복하고 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곧 시대적 요구를 거부하고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엄태준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5일 국회의 국회의원 선거구 미획정행위에 대한 헌법소원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접수하며 이천·여주의 분구는 이천시민 모두의 염원으로 꼭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