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으로 공천 신청을 한 이규택 전 미래연합 대표에 대한 ‘재입당’ 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택 전 대표의 재입당은 공천과 직접 연관이 있는데다 총선 당락에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18일 아침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규택 전 대표에 대한 재입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고, 이날 새누리당 지역위원회는 당 임원들에게 도당의 불가 결정을 휴대폰문자로 알렸다.

도당 결정에 지역 정가는 들썩였고 향후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19일 분위기는 역전된 듯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19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규택 전 대표 등 42명에 대한 복당안(이의신청)을 받아들였고, 오는 23일 비상대책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복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규택 전 대표 측은 “중앙당에서 복당안이 받아 들여졌다”며 “복당 자격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비대위에서도 문제없이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치 9단인 4선의 국회의원 이규택 전 대표의 ‘재입당’이 어떻게 결정될 지 19대 총선에서 또 하나 관심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