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하고 매서운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있는 이웃들을 온몸으로 보듬어주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부모가 되어주고 때로는 자녀가 되어주며 때로는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기도 하면서 그들의 곁에 항상 머물러줍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로워 보이는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는 이들. 우리는 그들을 ‘적십자’라고 부릅니다. 대한적십자사 단위봉사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정재원 하나로봉사회 회장

Q. 하나로봉사회는.
- 하나로봉사회는 주로 취약계층과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청소년이 직접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교실’과 ‘청소년 관광 체험교실’이 있습니다. 20주년 행사로 장애인들과 함께 롯데월드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Q. 하나로봉사회의 자랑.
- 무엇보다 젊은 회원들이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자랑입니다. 30대 중반부터 50대까지 참여하고 있어서 젊고 혈기왕성한 회원들이 많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척척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단합이 아주 으뜸입니다.

Q.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 모든 회원들이 스스럼없이 수혜자를 감싸주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또 시설에 가서 목욕봉사를 할 때도 좋아요. 회원들뿐만 아니라 수혜자, 청소년이 모두 어우러질 수 있는 가장 큰 봉사가 목욕봉사이기 때문입니다.

Q. 하나로봉사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지.
- 더 단합이 잘 되고 더 나눔을 많이 실천하는 봉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면서 먼저 솔선수범할 생각입니다.

Q. 회원들에 한 마디.
- 봉사는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함께 할 수 있는 봉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단결이겠지요. 단결력 있는 모습으로 함께 봉사에 참여합시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