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석 이천국악협회 지부장

국악인이라면 명인 명창 등 원숙미가 넘치는 연륜이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이천의 국악인들을 이끌 새로운 지부장에 신예 성수석 씨(42)를 선출해 화제다.

지난 달 26일 (사)한국국악협회 이천시지부는 신임 지부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성수석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성수석 신임 지부장은 선거에서 △50여명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기획공연을 연 1회 개최, △회원 배가 운동, △평생학습으로 국악 교육 전변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워 ‘참여와 활동’이라는 회원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성 신임 지부장은 1970년 이천 백사 출신으로 이천고, 장안대를 졸업해 1997년 이천에서 ‘거북아 거북아’ 풍물패를 만들어 본격적인 지역 국악 발전에 한 몫을 해왔다.

그리고 2000년에는 극단 ‘배꼽’을 만들어 국악과 연극의 장르를 접목시키기도 했고, ‘거북놀이 보존회’를 만들어 전통민속문화 계승에도 이바지했다.

이어 2007년 이천예총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점프’를 운영하고 있다.

성 지부장은 “‘참여와 활동, 그리고 회원 배가’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국악의 몫을 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회원들의 지지에 꼭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저널  icj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