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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봤니? NIE, 들어는 봤니? NIE

요즘 뜨는 교육 방법을 꼽으라면 단연 NIE! 이천저널l승인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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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여, 교육영토를 넓히고 세계화에 눈을 떠라 !”
2012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 칠흑 같은 어둠과 검푸른 파도조차, 수평선 위로 솟아 오르는 태양을 막을 수 없었다. 2011년도가 아무리 ‘어둠’ 이었다 하더라도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해를 향하여 새롭게 시작해야 하듯이, 자녀교육을 포기한 학부모가 있다면 새해는 떠오르는 NIE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여 보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 주는 NIE의 탁월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5. 세계의 NIE

- 미국의 NIE
개별 신문사가 최초로 NIE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은 1932년 미국의 ‘뉴욕타임스’다. 이후 1955년 청소년의 문자기피현상을 방지하려는 목적에서 미국교육협회와 공동으로 NIE의 전신인 NIC(Newspaper In the Classroom : ‘신문을 교실로’)를 채택했다.
신문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에 ‘NIE’라는 새로운 명칭을 붙여 준 것은 캐나다다. 신문의 교육적인 활용방법이 전통적인 학교교육의 범주를 넘어서 일반 사회단체나 연구기관에까지 폭넓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미국신문발행인협회 재단에서도 1976년부터 이를 그대로 따라 ‘NIE’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미국은 현재 전국 1,500개 신문사 가운데 700개사가 NIE를 추진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를 합쳐 67,000개의 학교가 NIE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NIE를 실시하고 있는 700개사에는 적어도 1~2명, 주요 신문사의 경우는 10명 이상의 NIE 코디네이터가 있다. 코디네이터는 NIE 담당교사를 지도하기도 하고 때로는 신문을 교재로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기도 한다. NIE 담당교사들은 의욕적으로 NIE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떤 교사들은 국어(영어), 산수, 사회, 미술 등 13개 교과 전부를 신문 기사를 기초로 가르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 일본의 NIE
일본신문협회는 학생들의 문자이탈현상과 독서기피현상에 제동을 걸고 활자 문화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NIE 운동을 도입했다. 협회는 1986년부터 1988년에 걸친 해외 NIE 시찰을 통해 NIE 운동의 교육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하고 1992년 2월 NIE 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먼저 도쿄 내의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2개교를 대상으로 NIE 파일럿 계획을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47개 지역에서 NIE 추진 조직이 잇따라 결성됐다.
NIE 전국센터가 개설됐으며 이 센터에서는 NIE 관련 자료 외에도 아동·학생들의 학습 작품 전시, 모의 수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NIE 운동 지원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 영국의 NIE
영국에서의 NIE는 1984년 영국신문협회의 프로그램 기획 하에 버밍햄 포스지와 데일리뉴스페이퍼 2개 신문사가 처음으로 시작했다. 1984년 신문협회에 의해 버밍엄에서 시작된 파일럿 프로젝트의 뒤를 이어 NIE 프로그램은 1980년대 중반에 전국적으로 뿌리를 내렸다. 비교적 빠른 시기에 NIE를 실천한 선더랜드와 에코지는 시작 당시 15~24세 독자의 신문 열독율이 46%였으나 6년동안 NIE를 실천한 결과 70%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약 7백 개 신문사가 NI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노르웨이의 NIE
노르웨이의 NIE는 1970년 노르웨이 신문발행인협회가 NIE 교사를 양성하고 학교 현장에 보냄으로써 시작됐으며, 파견된 NIE 교사는 그 학교 교사에게 NIE 수업 방법을 가르쳤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전국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마다 15명씩 NIE 교사를 배치하고 있다.

- 스웨덴의 NIE
스웨덴에 NIE가 처음으로 도입된 것은 1959년.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중앙교육위원회가 ‘지금의 교육은 보수적이고 이론에 치우쳐 있다. 아동·학생은 스스로 조사하고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하며 교육 개혁을 내세웠던 것이 계기가 됐다. 23개의 신문사가 NIE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편 핀란드 학교들이 NIE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10대들의 읽기 능력을 OECD 국가들 중 1위로 끌어올리자, 스웨덴인 학교들이 자극을 받아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핀란드엔 스웨덴인 학생 4만여 명이 4백 30개 학교에 취학하고 있는데, 갈수록 핀란드 학생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 캐나다의 NIE
캐나다에서는 49개 신문사가 자사와 교육 현장과의 연결 역할을 하는 NIE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있다. 캐나다 일간지협회가 NIE 안내서를 작성해 각 사에 배포하고 있으며 각 사는 이것을 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협회는 또한 코디네이터와 교사를 대상으로 NIE 연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미국의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 독일의 NIE
독일에서는 1970년께부터 일부 교육자나 신문사의 관심과 이해에 따라 간헐적으로 NIE가 전개되었으나 본격적이고 조직적인 NIE 실시는 1970년대에 전개된다. 이때 독일신문협회는 ‘학교에서의 신문교육’(Zeitung in der Schule) 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시켜 전국지 및 지방지의 호응으로 붐을 일으켰다.

- 핀란드의 NIE
핀란드 NIE 운동은 핀란드신문협회가 1964년에 사회과목교사 연합회의 첫 번째 프레스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실감이 떨어지는 교과서의 대안으로 신문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이 후 NIE가 학교에 널리 보급되자 1970년대 들어 교육부는 커리큘럼에 NIE를 명시했고, 1974년엔 NIE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1990년대 초 경제 불황에 따른 신문 이탈현상을 타개하고자 신문업계는 NIE의 강화와 함께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컨텐츠 개발에 주력했다.
핀란드의 NIE는 학교와 신문업계, 그리고 교육부가 일체감을 가지고 오랜 동안 교육현장에 적용한 결과 사회적인 운동으로 승화하게 되었다. NIE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먼저 신문을 교육자료로 ‘재활용’하고 이를 실천하려는 국민들의 실용정신과 읽기를 즐기는 민족성에 있다. 또한 신문들이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강정구 (NIE 연구원.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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