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광철 전 이천시 새마을 지회장

“큰 정치로 이천시에 희망을!”

“이천을 사랑하는 마음과 농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 없습니다.”
“나 자신이 어릴 적 가난을 업으로 여기며 살아온 터라 자연스럽게 어려운 이웃과 가정, 농촌을 생각해 새마을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 같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고 14여년 간의 새마을 가족과 함께 한 삶에 대해 한 점의 부끄럼이 없다고 생각한다.”

신광철(63) 전 회장이 31일 8년간의 새마을운동협의회장과 6년간의 이천시새마을 지회장직을 뒤로하며 시민 및 새마을 가족에게 남긴 말이다.

신 회장은 1986년 마장면 새마을 협의회장을 시작으로 초대 이천군의원, 민주평통자문위원, 용인인삼조합장, 통합농협중앙회이사, 하이닉스유치위원회 공동의장, 군부대 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 이천축협이사, 새마을도지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새마을운동 이외에도 이천시장애인연합회 운영위원, 이천시체육회 부회장 등의 활동을 통해 25년이 넘는 인고의 세월을 이천의 지역발전과 봉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봉사의 달인으로 통하고 있다.

신 회장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큰 관심을 보여 60가정에 매년 6천여만원의 후원과 새마을회원들과 이주여성들의 자매결연을 통해 연1회 친정 보내주기 운동을 전개해 새마을 운동과 다문화 가정과의 결연관계의 효시를 이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1천200여명의 새마을이천시지회의 회장으로 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봉사단체의 장으로 활동하며 2007년 하이닉스 유치위원회 공동의장 활동과 군부대 반대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 공동의장을 역임하면서 이천의 발전이라면 손발 걷어 올리고 힘써왔다.

신 회장은 “어렵고 힘든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이 든다. 양심과 내일을 위해서 산다”며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정신과 실천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말한다.

또한 신 회장이 몸 담고 있는 (사)한국인삼6년근경작자협의회가 지난해 8월4일 신탄진과 17일 서울시 대치동 KT&G 서울사옥에서의 성난 농심을 대변해 전국인삼 경작농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삼 수매가격 대책과 공사 측의 농민 무시하는 행태 중단’을 요구하며 삭발식과 계란을 투척하는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 단체 역시 회장직을 수행하며 탁상공론에 의한 공공기관의 행태에 대해 농심을 전달 ‘계약 사항을 준수할 계획이며 수매가격은 수매협의회에서 결정사항이지만 농가의 청정삼 생산, 기상재해 등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임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이끌어내 전국 인삼농가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신 회장은 끝으로 “새마을 운동의 끝은 없다”며 “이젠 말없이 뒤에서 돕는 조력자가 되려한다”고 말한다.

이어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아직 이천을 위해 봉사할 여력이 남아있는 만큼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규제혁파와 이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몸을 활화산처럼 타오르게 할 수 있는 큰 정치를 해보고 싶다”며 ‘국회 전국구의원’에 도전할 뜻을 조심스레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