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이 노인학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해 24시간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2011년 경기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접수된 학대신고는 1,138건이며, 그 중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접수된 사례는 534건으로 경기지역 전체 대비 46.9% 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학대받는 노인과 가족에 대해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상담하고 있다.

학대피해 어르신들을 위해 24시간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사례진행상 필요한 경우 학대피해 어르신 일시보호 뿐 아니라 학대행위자 및 부양에 지친 가족들의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 관계자는 “노인학대 문제는 가정 내의 문제로 치부되어 쉽게 관여하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학대행위자들이 대부분 아들, 딸, 며느리여서 어르신들이 직접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2004년부터 8년째 노인학대 사건을 다뤄오고 있으며, 노인학대 신고·상담전화는 ☎ 1577-1389로 하면 되며,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대한 문의는 031)736-138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