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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의 탁월성

이천저널l승인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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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 칠흑 같은 어둠과 검푸른 파도조차, 수평선 위로 솟아 오르는 태양을 막을 수 없었다. 2011년도가 아무리 ‘어둠’ 이었다 하더라도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해를 향하여 새롭게 시작해야 하듯이, 자녀교육을 포기한 학부모가 있다면 새해는 떠오르는 NIE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여 보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 주는 NIE의 탁월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NIE의 탁월성

   
▲NIE는 쉽다.
놀이는 쉽고, 공부는 어렵다. 왜 그럴까? NIE를 시작할 때 공부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없다. 놀이는 끝나도 부담이 없는데, 공부는 끝나면 부담이 있다. 시험과 숙제 등 심리적인 압박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NIE의 시작은 ‘신문아! 나하고 놀자’이다.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이고, 예쁘게 꾸미기도 한다. 하지만 하고 나면 뿌듯하고 머리에 꽉 찬 느낌과 성취감을 갖는다.

NIE는 정답을 요구하기보다는 생각을 요구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을 그대로 끄집어 내어 말하고 표현하면 된다. 생각을 꺼내 다른 사람의 정답에 올라타지 않고 생각을 멈춘 시점으로 되돌아가 나만의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집중력이 생기고, 이 때 나온 생각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고 남다른 부분이 많다. 다소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발상이 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것 또한 NIE의 매력이다. 즉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T V는 생각을 멈추게 하지만 신문을 생각을 꺼낸다. 천재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된다. 천재는 한가지 답만 알고 있지만 노력하고 즐기는 사람은 다양한 답을 창안해 낸다. NIE는 놀면서 즐기는 동안 어떤 답을 내 놓든 정답에 대한 부담이 없다. NIE는 지식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놀이 위주의 학습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배운다.

신문에는 자료가 무궁무진하다. 다양하고 폭 넓은 지식과 정보는 어떤 형태로든, 어떤 방향이든 놀이처럼 교육과 연계할 수 있고 유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 적용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탁월함이 있기 때문이다.

▲NIE는 재미있다.
NIE는 그 어떤 학습보다 재미있다. 꼭 놀이의 특징 때문만은 아니다. 오감, 즉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동원되는 학습만큼 재미 있는 것은 없다.

갓 태어난 아이의 두뇌를 발달시키는 것은 시각, 촉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함으로 형성된다고 한다. 내가 경험한 것은 오감을 통해서 전달된다. 감각을 통해서 슬픔과 고통을 느끼고 감각을 통해 쾌락을 경험한다. 공부를 안 하는 아이들은 감각이 무디어졌기 때문인데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디어진 감각을 깨워야 한다. NIE는 감각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어느 순간 흥얼거리며 NIE에 심취하며 즐거워한다. 학생의 눈, 코, 입, 귀, 손 발과 함께 온 몸으로 NIE에 몰입하게 되는데 감각이 안 깨어나고 배기겠는가, 감각이 깨어나는 경험은 오랫동안 뇌에 남는다.

감각은 사용하면 할수록 민감하게 발달한다. 시각 장애인은 닫힌 시각 때문에 열린 청각이 뛰어나다. 일반인들보다 더 많이 집중하고 사용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사용이 빈번한 오감일수록 발달한다. NIE는 오감에 초점을 맞추며 모든 감각이 총동원되는 공부이기 때문에 재미있다.

그리고 감각을 깨우기 위해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학원과 학교 공부는 시험과 진도 때문에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학습 방식을 절대로 오감을 자극 할 수 없다. 속도는 자극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빨라지는데 속도를 원한다면 여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속도가 나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가속도까지 가세해 상당히 빨라진다.

이렇게 깨어난 오감을 동원하여 신문을 보기 때문에, 생생하게 전달 된 지식과 정보를 접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에 집중할 수 있어 재미있게 NIE를 진행한다.

▲NIE는 놀란다.
NIE를 하게 되면 놀라운 일이 생긴다. NIE교육이 일정기간 끝나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작품에 놀라고, 자신의 늘어난 실력에 놀라고, 해박한 실력에 놀라고, 조리 있고 논리적인 글 솜씨에 놀라게 된다. 비판력이 생겨 비판을 할 때 비판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고 그 문제점까지 지적하고 해결하는 능력에 놀란다.

NIE는 종합적 사고력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떤 행위나 상황이 가져오는 그 결과 자체 보다는 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더 중시한다.

한가지 예를 들면 폭행과 왕따를 당하는 중학생이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였다. 가해자가 붙잡혀 조사받고 구속수감 되었다는 ‘사실’ 보다는 왜 폭행이 일어 났는지,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학교와 부모는 이 사실을 왜 몰랐는지를 아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의견’과 ‘평가’를 내놓는 자신의 모습에 놀란다는 것이다.

NIE를 하면 좋기는 한데..성적은?

NIE강의나 대화를 하고 나면 늘 받는 질문이 있다. 성적과 관련된 질문이다. 성적이 얼마나 오르느냐? 공부를 잘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무리 재미있고 교육적 가치가 큰 프로그램이라도 성적과 연계되지 않으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상한 습관들이 있다. 이 나라의 사교육과 공교육을, 성적향상만을 위해 존재시키는 이상한 틀? 이 판치고 있다. 그 한가운데에 학생과 학부모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왠지 서글퍼진다.

성적만을 위한 공부는 인성을 메마르게 하고, 창의력을 둔화시키고, 자신감을 잃고, 늘 패배의식에 젖어 있을 수 밖에 없는 교육구조이다. 생각해 보라. 2등이라는 우등생도, 1등에 패배했다는 의식을 쉽게 떨쳐 버릴 수 있겠는가? 이러한 교육구조는 학생들이 행복할 수 없다. 학교를 건조하게 만들고, 낙오자를 양산하고, 마음과 생각은 푸석하게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하고 질문을 하면 대부분 공부보다는 인성, 즉 성품이라고 응답한다. 그러나 현실에 들어가면 사정은 달라진다. 공부만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많은 사교육비가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성적이 오르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한다. 성품과 공부!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NIE가 그 답이다. NIE는 현실을 무시하지 않는다. 신문은 현실을 말하고 미래를 보여주기 때문에 NIE 역시 현실적인 성적을 포함하여 미래의 인격의 지도자를 꿈꾸고 있다.

다행히 거기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와 성적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신문을 많이 읽거나 NIE를 하는 초등학생이 학습능력이 월등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정화 경인대학 교수는 ‘2011년 대한민국 NIE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구 교수는 학생들을 신문읽기 정도, NIE경험여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2011년 7월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초등학교 6학년생 53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문을 매일 읽는 편’ 이라고 답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은 5점 만점 중 평균 3.56으로, ‘가끔 읽는 편’(3.38) ‘거의 읽지 않는 편’(3.05)보다 높았다. 신문을 읽은 기간이 길수록 자기 주도 학습능력도 높게 나타났다. ‘3년이상’이라고 답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은 3.42점, ‘3년미만’은 3.31점, ‘신문을 안 읽는다’ 3.06점이었다.

가정에서 NIE를 하는지 여부도 관련이 있었다. 단순히 신문을 읽는 것을 넘어,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NIE를 경험하는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평균 3.47점 이었지만 NIE를 한적이 없는 학생의 평균은 3.04점이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 5점 만점

   
우리자녀에게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물려주고 싶다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녀교육 핵심 비결을 담은 방법 NIE를 알아야 한다.

여섯 명의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운 전 예일대 교수 전혜성 박사가 있다. 그는 자녀를 교육할 때 ‘덕승재’ (德勝才)의 원리를 강조하였다고 한다. 재주보다 덕을 앞세우라 는 가르침이다. 아무리 학식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 학식(재능)을 뒷받침해 주는 덕이 없다면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재능은 남을 괴롭히는 도구가 될 수 있으니 안 가짐만 못한 것이다.

전혜성 박사는, 많은 사람에게 유익이 되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뛰어나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부여 했더니 이를 악물고 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전혜성박사는 말하기를 ‘ 내가 자식들을 자랑스러워 하는 이유는 공부를 잘 했다기보다, 높은 고위 공직을 가졌다기 보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고민하는 사람으로 컸기 때문이다’ … ’책 읽는 모습과 신문 보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 줘야 한다’ 는 일침도 아끼지 않았다.

여기까지 개요를 마치고자 한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NIE를 시작하는데 순서는 크게 다음과 같다.

- NIE 이해
- 신문이해
- NIE와 자기주도학습과의 관계
- NIE와 북 아트와의 관계
- NIE를 논술과 연계하려면
- NIE를 교과 활용의 방법
- NIE활용 100가지

   
▲ 강정구 (NIE 연구원.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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