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훈 취임회장, 이필관 이임회장 그리고 내빈들이 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40대축구단이 새국면을 맞았다. 2012년을 맞아 새로운 회장진을 꾸리고 새로운 목표에 맞춰 나아갈 것을 다짐했던 것이다.

40대축구단은 지난 28일 고려웨딩뷔페에서 ‘이천시 40대축구단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장은 조병돈 시장, 김인영 시의회 의장, 조태균 이천시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많은 축구인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해 이임하는 이필관 회장과 취임하는 김학훈 회장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이·취임식은 개회선언과 더불어 40대축구단이 한 해 동안 이룩했던 성과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막이 올랐다.

동영상 속에는 지난 한 해를 장식한 40대 아이리그에 참여하여 축구를 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도, 이천시민축구단의 응원을 하면서 흥에 겨운 모습들도, 각 축구회별 활동 모습도, 아이리그가 끝난 후 시상식에서 환호하는 모습도 모두 담겨 있어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축구인들과 그 가족들이 한 데 모여 2011년을 추억하고 반성하여 보람차고 알찬 2012년을 기약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은 40대 축구단 회장진의 이·취임과 더불어 50대 축구단으로 입성하는 선배들을 위한 선물 증정식까지 진행되어 선배는 그간의 우정을 되짚어보고 후배는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필관 이임회장은 이날 “우선 40대축구단의 역점사업이었던 아이리그를 비롯하여 한 해 동안 많은 활동을 해 왔는데 잘 따라줘서 감사하다”며 “김학훈 취임회장이 2012년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김학훈 취임회장은 “앞서 역대회장님들이 이루셨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번년도에는 선후배간 교류를 원활히 하여 축구단의 내실을 다지는 것에 주력하고 싶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인터뷰/ 40대축구단 김학훈 취임회장

▲ 40대축구단 김학훈 취임회장

 

“튼튼한 40대축구단 만들겠습니다”

요즘 김학훈 취임회장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오는 3월에 있을 도지사배 축구경기도 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4월에 있을 40대 아이리그의 팀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 김 회장에게 있어 축구행사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축구단 내실 다지기’다. 당초 40대축구단은 축구를 사랑하는 40대인들의 모임이었다지만, 요즘은 모이는 경우가 많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내실이 잘 다져지면 아이리그를 비롯한 각종 행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50대 선배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30대 후배들의 축구활동의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요즘 이천은 20대와 30대 축구인들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많이 아쉽다”며 “30대축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40대가 밑바탕이 되어 30대를 이끌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또 50대와의 교류에 대해서는 “선배들과 함께 축구도 하고 모임도 가지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 30대를 끌어안을 것”이라는 당찬 포부도 드러냈다.

앞으로 김 회장이 이끌어나갈 2012년 40대 축구단은 내실이 다져져 안과 밖이 모두 튼튼해질 전망이다. 축구경기에서뿐만 아니라 각종 모임에서도 40대 축구인들만의 당찬 패기와 열정이 흘러넘치길 기대해본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