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학생연합축제’에 특별게스트로 초대되어 공연을 펼친 투엔터 신츄리 비보이즈.

범죄예방이천시지구협의회(회장 곽병두)는 지난 7일 오전 10시 양정여고 정암관에서 ‘제11회 이천시 학생연합축제’를 개최했다.

‘이천시 학생연합축제’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숨은 재주를 마음껏 발휘하고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애향심을 고취하며, 준법정신과 기초질서 확립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창출하고자 개최된 것으로, 지난 1998년 첫 축제를 개최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날 축제는 ‘제3회 성평등 영화제’에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한 양정여고 방송반 학생들의 작품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학업과 더불어 아름다운 활동을 펼친 청소년들에 대한 상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상장은 선행상, 효행상, 특기상, 봉사상으로 나뉘었으며 이천고 3학년 백인봉 학생을 비롯한 28명의 학생들이 아름다운 상장을 거머쥐었다.

개막식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후행사. 화려한 무대와 조명, 그리고 휘황찬란한 학생들의 퍼포먼스가 연이어 펼쳐졌다.

각 학교 대표로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노래, 랩, 춤, 무용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또 공연을 마친 후 사회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솔직대담한, 혹은 수줍은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그에 따라 객석의 학생들도 때로는 환호를, 때로는 함성을 해주면서 ‘학생연합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으뜸이 되는 시간은 투엔터 신츄리 비보이즈의 공연. 화려한 테크닉과 무대매너로 단련된 이들은 수능의 여파, 혹은 입시의 압박감으로 지쳐있던 학생들의 활력소가 되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범죄예방이천시지구협의회 곽병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학생여러분”이라며 “이 자리가 수능시험을 마친 고3학생들의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더불어 새로운 각오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