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총선과 관련한 선거사무와 예비후보 등록 절차, 선거운동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선관위 “정책과 정견으로 승부하고 선거법 잘 지켜달라” 당부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는 가운데, 지난 6일 여주군선거관리위원회 3층 회의실에선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엔 이범관 국회의원과 이규택 미래연합 대표, 홍헌표 민주당 지역 위원장, 엄태준 국민참여당 지역 위원장, 이희규 전 국회의원, 원경희 조은세무법인 대표, 최명수 상지대 교수, 유승우 전 이천시장, 김문환 극동대 겸임교수 등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 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입후보 예정자 및 정당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초반부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여주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 양대 선거가 치러지는 해로,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가 과열·혼탁 양상을 띠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후보 예정자들이 우리가 만든 선거의 룰을 잘 지키고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선관위의 존재 이유는 선거의 룰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찾아내 조치하는 것으로, 위원회에서는 권한과 수단, 방법 등을 최대한 가동하여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선거 때마다 상대를 비방하고 음해하는 네가티브(부정적인 전략)식 선거로 얼룩지는데, 내년 총선에선 정책과 정견으로 승부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법이 바뀌어 복잡하다. 선거 때마다 (선거법)안내하고 있는데 문제가 꼭 발생한다”며 “앞으로 회계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몇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인 만큼,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천과 여주선관위에 문의하면 최대한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여주군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총선에 따른 선거사무 전반에 대한 안내 책자를 입후보 예정자 및 정당 관계자 등에게 배부하고, 선거 일정과 예비후보 등록 및 선거운동,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와 관련한 정당 활동 제한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입후보 예정자는 오는 13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예비후보로 등록해야만 선거사무소 설치와 함께 어깨띠 부착, 명함 배부, 홍보 인쇄물 제작·발송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자 하는 입후보 예정자는 내년 3월22일과 23일 양일간 운영되는 후보자 등록 기탁금(1500만원)의 100분의 20인 300만원을 기탁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선관위 위원, 교육위원, 조합 상근 임원과 지방공단 상근 임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바르게살기협, 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대표 등은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12일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만 후보자로 출마할 수 있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