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야봉사회 “다문화가정에 행복이 꽃 피었으면”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갈수록 늘어가는 다문화가정들을 한 데 모아 작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대한적십자 이천 토야봉사회(회장 백승자)가 지난 13일 ‘제6회 LOVE ASIA 한마음 대축제’를 이천그랜드웨딩홀 3층에서 개최했다.

‘LOVE ASIA 한마음 대축제’는 이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이 지역민들과 한 자리에 모여 고향의 향수를 달램과 동시에 화합된 마음으로 친선과 우호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실시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날 가족끼리 손에 손을 맞잡고 찾은 이주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은 모두 400여명.

이주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모두 자리에 앉자, 가족과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는 ‘그들만의 파티’가 시작됐다.

파티가 시작되자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계속해서 뷔페를 기웃거리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보이는가 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손을 붙들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이주여성들도 있었다. 또 파티 중간 중간에 진행됐던 경품 행사를 노리면서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어 한바탕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노래자랑에 앞서 찾아온 ‘초대가수 조병돈씨’와 ‘초대가수 김인영씨’의 구성진 노래 가락과 춤사위도 파티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대한적십자 토야봉사회 백승자 회장은 “오늘 하루는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마음껏 담소하며 즐기며 서로의 힘든 점을 위로하고 격려함으로써 고향의 향수를 떨치고, 대한민국 국민 특히 이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