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설봉산 등산로변에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 등 각종 나무들의 뿌리가 노출됨에 따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등산로에 나무뿌리가 드러나 생육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등산객의 안전사고에도 위험성이 있어 지난 1일부터 설봉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흙 포대를 하나씩 가져가 노출된 나무뿌리에 덮어줌으로써 나무도 살리고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고자 본 운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청 축산임업과 김상원 과장은 “이번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건강과 심신 단련과 함께 설봉산의 소중함과 산림생태계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으면 한다”며 설봉산을 사랑하는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