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희)가 주관하고, 이천시가 후원한 제12회 이천실버가요제가 지난 7일 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가요제는 예선을 거처 올라 온 어르신 23명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행사장은 초대 김옥재 여단협회장을 비롯해, 조병돈 시장 부인 이정희 여사, 그리고 심사위원장에 이진관 장애인복지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여단협 회원들이 노인들의 흥을 돋구는데 열정이었다.

노인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노인여가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개최된 이번 실버가요제는 이날 당일 50여명의 어르신들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23명이 본선에 진출, 젊은 세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김경희 회장은 “노인 여러분께서 전문가수가 아니더라도 장기를 마음껏 뽐내시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며 “오늘 하루 모든 근심걱정 잊으시고 딸과 여동생 같은 여단협회원들과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번 가요제에서 대상은 연춘자, 2위 박경순, 3위 박종애, 인기상 권정애, 행복상 구정순, 장수상 황계단, 아차상 김명세 어르신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