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선 미란다호텔 총지배인

“지역주민이면 모두 환영입니다”

이천시의 성장과 발전에 적지 않게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천시 곳곳에서 자리하고 있는 기업체들. 이천시에서는 그런 기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2011 이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천의 우수기업체들을 선정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화합하며,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아름다운 기업체들을 찾았다.

Q. 미란다호텔에 대한 간단한 소개.
A. 저희 미란다호텔은 이천시에 소재한 유일한 호텔로, 객실과 스파, 찜질방, 레스토랑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객실의 TV와 침대, 커텐을 전면 교체함으로써 새단장에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꾀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저희 호텔을 아껴준 지역민들에 보답하기 위한 환원사업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Q.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고용촉진우수기업체로 선정됐는데, 그 이유를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우선 호텔 정직원 120여명 중 80%에 달하는 인원인 100여명이 이천지역 거주자입니다. 이 중 외지인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 정직원 중에는 더러 장애를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이 분들은 주로 스파나 청소 등의 분야에서 고용된 상태입니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차나 서빙 등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Q. 직원 채용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A. 같은 직종에 원서가 접수된 경우 지역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호텔이 이천에 소재하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천시 사회복지과에도 찾아가서 장애를 가진 분들 중 구직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저말고 추천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또 직원추천제로도 많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Q. 이 외에 이천을 위해 펼친 활동이 있다면.
A. 최근 호텔 객실의 TV와 침대, 그리고 커텐을 교체했는데, 중고품이 되어버린 가전제품들을 매각하지 않고 독거노인 등에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전제품을 직접 가져가기 힘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자택으로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또 10월 말이나 11월쯤 되면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무료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 장애인 볼링대회에서도 볼링장과 스파를 지원해주기도 했습니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A. 이천지역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를 위해 그들을 초청할 것입니다. 미란다호텔에는 부대시설이 많기 때문에 모든 것을 동원한다면 아이들은 객실 투숙은 물론이고, 온천이나 호텔식 식사 등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호텔에서의 하루로 인해 그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길을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Q. 미란다호텔이 나아갈 방향 혹은 포부.
A. 미란다호텔이 현재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격려도 있겠지만, 쓴소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쓴소리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스파나 온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활용해 외지인들을 지역으로 유입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고용촉진우수기업체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 채용에 앞장서겠습니다. 지역민이라면 무조건 환영입니다.

▲ 미란다호텔.

 

 

이천저널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