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재 이천시향토협의회 회원

이천시민의 숭고한 뜻을 품고 잉태한 작은 희망의 불씨가 많은 혼돈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오늘 이 시간까지 타오르고 있습니다.

처음 화두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대는 이미 성숙되어 있었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역할은 모두가 주저하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다행히도 용기 있는 몇몇 단체가 앞장서며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그것을 기회로 수많은 시민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간의 창립총회를 비롯한 토론회 간담회 5만명 서명운동 등 분구추진위의 활동상은 이천의 미래를 담보로 한 어느 활동보다 위대했습니다.

이는 이천을 사랑하는 많은 이천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정치적 행위가 아니냐고? 맞습니다. 분명 엄청난 정치행위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은 누구나 정치적 자유가 있으며 민주시민의 기본권이기도 합니다.

단지 금번 분구추진위원회의 시민운동은 특정정파나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오로지 지역현실의 안타까움과 암울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천시민으로서 정당한 행동이기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회에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19대국회의원선거구 획정의 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기본 안을 가지고 10월 14일 국회에서 공청회가 열립니다. 여러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안을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19대국회의원선거구를 확정하게 됩니다.

제도적인 시간계획은 있으나 여야의 큰 쟁점사안 때문에 확정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의원들의 이해관계로 이천.여주가 분구되지 못한 통한의 아픈 기억이 아직까지 이천시민들의 가슴 한구석에 남았습니다. 18대국회의원선거 이후 헌법재판소의 잘못되었다는 판단도 있었고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확정안을 과거처럼 납득할 이유 없이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결코 있어서도 안 됩니다.

19대국회의원선거구 개편과 관련해 분구나 통합이 있는 몇 몇 지역에서는 필사적으로 사활을 건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월 14일 오전10시 이천의 희망과 미래를 담은 5만명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첨부하여 19대국회의원선거 분할을 요청하는 청원서 제출을 위해 국회로 출발합니다.

이천의 미래를 위해 6개월간 정성 들여 키운 희망이 첫 날개 짓을 하는 날입니다.

이천의 희망이 잘 날 수 있게 하려면 이천시민들이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 주셔야만 합니다..
5만명 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이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끝으로 청원서제출에 소개의원을 흔쾌히 맡아주신 이범관 국회의원께 감사드립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