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마장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제13회 마장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마장초교 총동문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92년의 전통, 마장초등학교여, 영원하라!!”

지난 3일 마장면 작은 시골학교 운동장에 1천명의 마을주민들이 모여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제13회 마장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린 것.

이날 김영근 총동문회장은 물론 동문회원들의 기분은 남달랐다. 그동안 특전사 이전, 택지개발 등으로 마장초등학교의 운명이 풍전등화와도 같았기 때문이다.

김영근 회장은 “택지개발 내 신설 초등학교가 생긴다면 기존 작은 시골학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동문들과 지역민들이 ‘마장초교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LH 측에서도 ‘굳이 신설초교를 설립할 이유는 없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동문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마장초등학교는 단지 내 유일한 초등학교라는 명성과 92년의 전통을 지속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48회 기수(회장 지흥근, 총무 박범열)가 주관한 이날 체육행사는 37동문부터 59동문까지 1천여명의 동문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이광희 부의장, 신성현 면장, 황경우 조합장 등 마장면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광희 의원은 “마장면 교육발전을 위해 마장초교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동문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향후 2~3년 내 마장면의 새로운 역사가 이뤄지는 만큼 마장초교 총동문들이 마장면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마장초 학생들의 두드림, 85회 졸업생인 김영일 씨의 전통예술, 초청가수 등의 다채로운 축하공연은 물론 축구, 족구, 줄다리기 등 체육행사와 노래자랑이 열려 동문 가족들의 흥을 북돋았다.

한편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은 43회 동문(신덕현 회장, 최상만 총무)이 차지했으며, 노래자랑에는 1위를 차지한 한식(57회) 자율방범대장이 ‘황진이’ 멋들어지게 불러 동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천저널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