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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빛깔 도자세상’이 열린다

한송이 기자l승인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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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60일간 이천 세라피아에서 열린다.
세라피아는 새롭게 탈바꿈한 도자테마관광지인 만큼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추억거리가 풍성하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관광객에게 반드시 봐야할 7가지를 소개한다.

■ 구미호 ‘이천 세라피아’
이천 세라피아 앞에 위치한 산정호수 구미호(九尾湖)는 도자기로 만들어졌다.
‘구미호’는 관람객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이자 40여명의 도예가가 아트워크 작업을 한 예술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아트워크 작업의 소재가 모두 영세 요장을 지원하는 매입사업을 통해 매입된 도자기라는 점이 흥미롭다.
‘구미호’는 자연바위, 정자 ‘구미정’, 수상무대 ‘솔솔무대’, 야외무대 ‘반달무대’, 그리고 세라믹스 창조센터로 이어지는 ‘구미호길’, ‘설설다리’ 등으로 꾸며져 있다.
창조센터로 가는 언덕길을 오르다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도 좋다. 창조센터 2층 카페 여우비에서 전망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다.

■ 아트워크 ‘이천 세라피아’
도자테마관광지답게 이천 세라피아 곳곳에는 도자기를 활용한 아트워크가 눈에 띈다.
이천 세라피아는 국내 유일의 도자테마파크로 건물, 화장실, 놀이터, 카페, 미술관까지 시설 모두에 도자 아트워크가 돼있다.
가우디의 구엘공원을 넘어서겠다는 의욕이 담긴 세라피아 곳곳의 아트워크들은 포토존으로 딱이다.
아트워크는 도예가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작업했다. 아트워크 작업의 소재로 쓰이는 도자기는 영세한 요장의 오래된 재고 작품, 파편들이다. 모두 도자를 살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작업들이다.

   

 

■ 토야지움 ‘이천 세라피아’
미술관 토야지움은 본래 한국도자재단의 사무동이었다. 한적한 사무공간이었던 이곳이 미술관으로 변신한 것은 강우현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시작된 공공 개혁의 의지가 서린 곳.
그 결과, 경기도의 공무원들과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등 공공 개혁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토야지움에는 깨진 벽면, 대표이사의 화장실 등 일부러 남겨 둔 사무동의 흔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토야지움 2층의 남자화장실, 3층의 여자화장실은 도예가들이 직접 꾸민 곳으로 아기자기하고 예뻐 인기가 많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비엔날레 10년의 소장품을 모아 전시하는 ‘불의 여행, 세계도자비엔날레 10년 소장품 전’이 열린다.

■ 선데이모닝세라믹스 ‘이천 세라피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창작센터 ‘유러피안 세라믹 워크센터 (Sundaymorning@EKWC)’에서 기획하는 도자와 타 분야의 접목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전시다.
전시는 ‘세라믹과 사운드(Ceramics & Sound)’와 ‘세라믹과 캐드캠 (Ceramic & CadCam)’ 두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세라믹과 사운드(Ceramics & Sound)’는 도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오브제들이 전시된다. 오브제들을 통해 소리의 개념과 도자의 연관성을 행위 및 조형적 언어로 해석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 ‘세라믹과 캐드캠(Ceramic & CadCam)’은 컴퓨터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술과 도자의 프로세스를 응용한 발전적 예시를 제시하는 전시다. 도자와 기계적 정확성의 장점을 융합하여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접목 시도한다.

■ 기획전시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방문했다면 메인 전시도 빼놓지 말고 봐야한다.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세계 도자분야 공모전 중 최대 규모인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 수상작 160여점이 전시된다.
71개국, 3,362점의 작품 중에서 엄선한 수준 높은 도자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이번 국제공모전은 ‘Ceramics’ 가 아닌 ‘CeraMIX’를 주제로 타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허용하여 미디어 아트, 유리, 건축등과 도자를 접목한 신선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많아 재미있다.


인터뷰/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강우현 마법’이 시작되다

“사람이 찾아와야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들어온다. 365일 관광지 이천세라피아가 바로 그런 곳이 될 것이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주관하는 한국도자재단 강우현(58)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이 축구해야 할 첫째 목표는 도예인들의 호주머니를 채워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3개 시군이 신경전을 벌이던 개막식을 없애고 이천세라피아 개장식으로 대신했다. 비엔날레의 입장권은 ‘도자기 예술품’으로 바꿨다. 행사취지를 알리고 도예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비엔날레 행사장인 설봉공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사람 구경하기 힘들었던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 앞 광장에 호수공원이 만들어졌다. 비난을 무릅쓰고 모조리 사들였던 깨진도자기도 행사장 곳곳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강 이사장은 “이곳이 바로 이천의 유토피아가 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공간을 제거하니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은 휴양지로 변모했다”며 “이제는 깨진 도자기가 보물이 될 정도로 값이 올라가고 있고, 현재 여러 지자체와 일감을 놓고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천은 지금 ‘강우현 마법’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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