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음동의 한 농가에서 농작물의 도난피해가 잇따르자 예방차원의 현수막을 내걸고 도둑을 쫓고 있다.

기상이변에 따른 잦은 폭우와 기온변화로 인해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과일 및 채소, 고추, 수확량이 감소해 소비자 가격 급등하자 농작물 절도가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대로변에서도 자동차를 이용한 절도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농민 및 경찰 당국의 철저한 농작물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사음동에서 음식점 경영을 위해 유기농 채소 및 고추를 재배하는 김모씨는 논밭에 있는 재배농작물을 훔쳐가는 일명 ‘들걷이’ 손님들로 인해 애써 키운 농작물의 도난을 당했다.

김씨는 “큰 도로변에 마을도 있고 지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수확철만 되면 걱정”이라며 “예방차원에서 둘레 망을 쳐보지만 소용없었으며 들걷이는 다음 농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옆 짚 노인 분들도 초비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증일동이나 인근 주변농가들도 마늘 수확 때부터 농작물을 절도당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대책 방안이 없어 화난 농심만 쓸어내리고 있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요즘 적은 양의 농산물의 절도는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소규모 재배농가까지 다각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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