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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관계

이천저널l승인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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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태 엔키즈어린이집 대표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식을 공부시키는 이유는 좋은 학교 들여보내고, 사회에 나와 성공한 인생을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는 이 공식대로 대체로 인생이 흘러갔다. 열심히 공부해 남보다 많은 지식을 머리에 넣어 전문직 시험에 합격하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다. 곧, 지식이 돈벌이 수단이 되고 주위의 인정을 받는 도구였다. 그런데 인터넷이 보급되고 디지털 시대 그리고 로봇공학, 바이오 시대로 넘어가면서 과거의 공식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공부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첫째, 좋은 대학 졸업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좋은 대학 출신은 타 대학 출신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 좋은 회사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본인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즈음에는 학벌 좋은 강사를 고용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외국유학 갔다 온 강사도 흔하고 학벌이 좋은 구직자도 많다. 하지만 더 이상 출신학교만 보고 고용하지 않는다. 업무 능력이 학벌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유명한 글로벌 회사들은 입사원서에 대학교 이름을 쓰는 공간이 없어지고 자기소개서에 그동안 공부하고 생활한 경력을 기록하도록 한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고용과 연봉을 결정한다. 학교보다 어떻게 살고 공부했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명문대나 외국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못 한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둘째, 정보의 활용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과거에는 아프면 의사에게, 법률적 문제는 변호사에게, 주변 문제는 박식한 사람에게 물어야만 해결할 수 있었다. 해결 능력이 그들의 특허였고 따라서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디지털 시대에는 컴퓨터 속에 많은 해답이 있고 의사들은 수술도 로봇의 도움을 받는다. 세계 20대 최대 갑부 중에는 구글, 페이스 북, 트위터의 창업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대학 중퇴자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소셜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청년들이다.
이런 인재들은 지식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정보 활용 능력이 뛰어나고 새 트렌드를 이끄는 뛰어난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 학교 시험 점수만 생각해선 미래를 앞서 갈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셋째, 상상력을 키워라.
초·중학교부터 학교 시험 점수 때문에 꾸준히 해야 하는 공부를 중단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학교 시험공부보다 독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독서가 이루어져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수업 능력도 향상 시킬 수 있다. 지금 같은 객관식 시험과 그에 맞춘 공부 방식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식의 주입보다 활용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제력이 더 커지고 인건비가 상승하면 할수록 3차 산업으로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창의력이 더 중요하게 요구될 것이다.

넷째, 글로벌 문화 이해 능력을 키워라.
한국에 거주하는 이민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천 주변에서도 외국인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아마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 주변에서 더 다양한 민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 흥미가 많아서 NHK뉴스도 자주 보고 책 신문기사도 눈 여겨 보는데, 최근 일본의 경제와 정치가 엉망이다. 물론 지진의 영향도 크지만 일본의 경제는 전후 우익이 해당하는 정치인이 일으켰고 지금은 망가뜨리고 있다. 일본 젊은이들은 개발도상국에 가서 일하는 것을 점점 싫어하고 일본을 떠나서 일하기를 싫어한다. 우리와의 역사, 독도 문제도 포함해 중국 동남아 국사와의 과거사 문제도 우익이 재단해 놓은 카테고리 내에서 젊은이들이 생각하고 판단한다. 일본 젊은이들은 세계인과 많은 접촉을 하지만 글로벌 문화 이해능력이 부족해 많은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을 벗어나는 시각을 갖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앞으로 성공하려면 외국어 구사 능력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이해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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