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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사교육 선택하기

이천저널l승인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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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태 엔키즈어린이집 대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있어 사교육은 참 아이러니한 명제다. 싫어도 멀리할 수 없고 장단점도 참 많다. 본인은 긴 시간 사교육에 종사하면서 이왕 선택해야할 교육이라면 좀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이 글을 적어 본다.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교육을 해도 부모님의 선택과 마인드에 따라 학생들의 장래 진학과 실력은 큰 차이가 난다.

학부모님들과 상담하면서 느끼는 점은 엄마의 기대치와 아이의 능력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늘 아이가 제일 잘 했을 때 성적이나 실력을 자녀의 수준이라 생각하고 사교육을 선택한다. 아이는 그 수업을 따라가기 버겁고 힘들어 하여 즐겁게 공부하지 못하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제일 좋은 공부는 아이가 좋아하는 수업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그 가운데도 그 동안의 경험으로 얻게 된 최선의 선택방법을 적어 보고자한다.

첫째, 운영자의 마인드를 살펴라.
사교육, 학원이건 과외건 일종의 기업의 형태로 이윤을 추구한다.
교육은 기업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현대는 좋은 대학과 학교일수록 기업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명문대일수록 많은 수입이 생기고 그 수입을 저소득 학생들에게 장학금의 형태로 돌려 공부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도 한다.
문제는 운영자의 사고방식이다. 운영자가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학생과 직원을 위해 가장 적절한 운영을 하면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될 것이고 만일 운영자가 돈만 생각하고 적절치 못한 운영을 한다면 학생들은 시간, 돈의 낭비뿐 아니라 본인의 미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둘째,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교육은 좋은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현재 많은 장점을 지닌 프랜차이즈 학원, 교습소도 많다. 하지만 그 운영자가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교육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한 예로 운영자가 영어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 영어학원을 운영하면 선생님을 보는 안목, 학생의 수준을 판단하는 실력이 없어 좋은 프랜차이즈 학원을 한다고 해도 적절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
장인은 장인이 될 사람을 보는 안목이 있다고 한다.

셋째, 수준에 맞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학원은 크다고 다 좋은 학원이 아니고 과외는 아이들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
문제는 공부하는 학생과 선생님이 궁합이 맞아야 하고 수준에 맞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일 한 반에 수준이 다른 아이들이 모여 공부한다면 선택은 잘못된 것이다. 요즘 중학교 전교 석차를 자랑하는 사교육이 많다. 성적이 중요하지만 그 성적을 위해 시험 한 달 전부터 시험 준비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일 년에 4회보는 중간, 기말고사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 깊이 있는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넷째, 아이의 수준을 정확히 알자.
학부모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과 공부하기를 원한다.
친구를 잘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격언도 있지만 수준에 맞지 않는 공부는 하기 어렵다. 아이들의 정확한 수준을 아는 어머니들이 몇 퍼센트나 될까? 내 경험으로는 많지 않다. 물론 본인도 마찬가지지만 어머니들 눈에는 어렸을 적에 내 아이는 천재고 나이가 들면 편차는 있지만 눈높이가 실제보다 높다. 왜냐하면 내 아이의 제일 잘 했을 때가 수준이기 때문이다. 가능한 테스트를 거처 정확한 수준을 알고 그에 맞는 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수준의 반을 많이 보유한 학원이 좋은 학원이라 할 수 있다.

다섯째, 선생님과 직원들이 행복해 보이나를 살피자.
가장 유능한 선생님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보다는 아이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선생님이다. 아이에 인생에서 어느 선생님을 만나느냐는 학교뿐 아니라 사교육에서도 중요하다.
본인은 여러 해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초등학교 영어 파견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전국 최고의 영어교육 학교로 알려진 초등학교의 프로그램도 담당했었다.
그 때에 느낀 점은 교장 선생님의 역량에 따라 교무실 분위기도 다르고 학생 실력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사교육도 마찬가지 그 학원에 들어가 느껴지는 분위기가 수준을 반영한다고 보면 된다.
사교육은 현재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 동안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해서 성장한 부분도 있지만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더 많이 노력하여 깊이가 있는 측면도 있다. 사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동안은 아이들 사교육 선택에도 어머니들의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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