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하천 수서생물을 알아보기 위해 고기잡기에 나선 사람들이 송사리를 잡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복하천에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고기를 잡고 신기한 생물들을 찾아나서는 등 습지생물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의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학교는 지난달 25일 복하천 주변의 습지생물을 알아보기 위해 복하천 주변 탐방에 나섰다. 오전부터 발걸음을 재촉한 이들은 이날 오후가 돼서야 교육을 마쳤다.

생태학교는 이천시민들로 하여금 환경문제에 대처하고 개선하기 위해 결정한 바를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환경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것으로, 이날은 약 20명의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교육은 복하천에서 서식하는 수서생물이나 수서곤충, 습지식물 등 전반적인 복하천 생태에 대한 것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위해 직접 복하천 주변을 탐방하기도 하고 물고기를 채집해보기도 했다.

이날 생태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씨(45)는 “평소 무심코 지나가던 복하천이 무수히 많은 생명들의 터전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자연 하나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생태학교는 숲속 동식물에 대한 교육을 위해 몇 차례 설봉산을 방문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생태계 관찰을 위해 설봉산과 복하천 등 이천 곳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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