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인력 감소, 급여 삭감 등… 직원 권익 보호 앞장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천스포츠센터의 적자 운영이 문제가 된 가운데, 스포츠센터 내 직원들이 노조 결성하고 나섰다.

노조가 결성됨에 따라 노조원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찾고자 센터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위탁운영을 맡은 체육회와의 단체협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9일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천 여주 양평 지역노조에 따르면 스포츠센터 내 28명의 직원 중 15명이 지역노조 가입을 신청했고, 18일 지역노조 내 ‘스포츠센터지부’로 승인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노조 이양수 사무국장은 “복수노조제도가 전격 시행됨에 따라 지역노조의 지부설립은 간소화 됐다”며 “15명의 노조원들의 권익을 위해 법이 보장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행감에서도 지적된 바와 같이 스포츠센터의 위탁운영에 따른 문제점들이 지적됐다”며 “현재 조합원들은 인력 감소와 급여 삭감, 상여금 미지급, 노동 강도 심화 등 운영 상의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센터 내 직원들은 ‘일한 만큼 대우를 해 달라’는 요구다. 하지만 이들은 ‘임금은 줄고, 노동은 늘었다’는 주장이다. 향후 이에 따른 운영상의 문제는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운영상의 문제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맡은 이천시의 조속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