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모도 안 된 응급센터 왜 연결 짓나”

지역 현안으로 장례식장 증축, 응급센터 구축, 종합병원 건립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와 반발이 거센 가운데 또 다시 임영길 의원이 주민입장을 대변하고 나섰다.

최근 관고동 간담회에서 조병돈 시장이 “응급센터 구축을 위해 장례식장 이전 증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는데, 임 의원은 행감에서 “장례식장을 현 위치에 지하로 하고 응급센터를 지상에 만들라”고 건의했다.

임 의원은 “장례식장 증축과 응급센터 구축을 반대하는 시민이 어디 있겠는가. 장례식장 증축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된다. 그리고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영길 의원은 지역현안 중 종합병원 건립, 장례식장 증축, 응급센터 구축 등에 대해 하나씩 질의했다.

질의와 답변을 통해 장례식장 증축 사업은 2008년 12월 국비가 확정됐고, 2009년에 예산이 편성됐다. 그리고 지난 5월 7일 보건소를 통해 언론보도가 나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리고 2011년 중기계획인 종합병원 건립은 (중리동 317번지에) 이전 신축이었던 것이 2009년경 현 위치에 증축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설명이다.

또 응급센터 구축도 2010년 12월 응급 의료 기관 지정으로 계획이 시작됐지만, 지난 5월 23일 일간지를 통해 공모 지정된다는 보도가 나갔다. 아직 공모는 물론 확정도 안 됐다는 지적이다.

일련의 절차를 확인한 임 의원은 “아직 확정도 안 된 응급센터와 장례식장을 왜 연결 짓나. 그리고 주민 건의서도 경기도에 전달됐다. 앞으로 남은 일은 현 위치에 장례식장은 지하, 응급센터는 지상”이라며 “보건소장의 노력에 달렸다”고 당부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