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휴대폰의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천시가 폐휴대폰 모으기를 하며 일찌감치 개인정보 보안 대책을 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휴대폰 최종 파쇄 과정에 사회적 기업 등이 반드시 입회하도록 협약을 체결해 고의적 개인정보 유출을 막았다.

시는 또 수거된 휴대폰을 공장 출하상태로 초기화해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의 경우 개인정보가 수록된 유심 칩을 제거한 뒤 수거업체에 인도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4월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창규 부시장이 휴대폰의 개인정보 보안 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해 이뤄졌다.

한편, 이천시는 3달 동안의 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에서 모두 5천대의 휴대폰을 수거해 경기도에 전달, 추출된 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도록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게 된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