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무료배스낚시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강태공’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9일 오전 이천설봉공원호수에서 열렸다.

한강지키기운동 이천지역본부(본부장 육재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설봉호수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인 배스를 포획, 고유 토종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태공들은 이날 배스 230마리 총80㎏ 어획고를 올렸다.

이와 함께 이날 대어 상에는 0.46㎏에 달하는 배스를 낚은 김한석 조사가 차지했으며, 총 56리를 낚은 안은호(부발읍) 조사가 다어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시상품으로 수여됐다.

손수 쓰레기봉투를 들고 정화활동에 나선 육재수 본부장은 “오늘 행사는 설봉호수의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낚시대회 뿐만 아니라 설봉호수 주변에 대한 환경정화활동도 병행했다”고 말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