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과 성명이 기재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이천시보육정보센터 교육이수증.

이천시 직영의 공익기관에서 ‘무기명의 교육이수증’을 발행해 교육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천시보육정보센터가 주관하는 ‘평가인증 대집단 지표교육’이 지난 5월 28일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인원도 관내 보육시설 관계자 120명에 달했고 교육을 마치고 교육이수증을 받은 교육자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소속이나 성명이 기명되지 않은 ‘교육이수증’이었기 때문이다.

교육자 A씨는 “센터 관계자가 각자 알아서 ‘소속과 성명’을 적으라고 했다”며 “공익기관에서 공신력 있는 교육 이수증을 발행하는데 이런 식이면 누가 교육을 받으러 오겠냐”고 말했다.

이에 센터 관계자는 “당일 하루 교육이었고, (교육이수증이) 별도의 혜택이나 인센티브가 없어 무기명으로 나눠줬다”며 “향후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보육정보센터는 영유아보육법 제 7조와 이천시 보육조례에 의거해 이천시민에게 보육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내 보육시설을 조력하며 도서, 교재 교구 대여 등의 보육문화 사업을 담당하는 공익 기관이다.

 

 

이천저널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