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등 6개 지역사회단체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부흥해야 한다며, 이천패션물류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지지한다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패션물류단지의 조속한 조성 지지에 사회단체 및 기업, 시민들의 동참을 요구하고 나서 향후 지역 여론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에 따라 지역 상권 붕괴 등의 이유로 패션아웃렛 백지화를 주장해온 이천시상인연합회 측은 단체 의사 결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사태파악에 나서고 있다.

패션물류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23일 오후 4시 상공회의소에서 ‘패션물류단지의 조성을 적극 지지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이천시 상공회의소(회장 신현익),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희),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정철화), 이.통장단협의회(회장 박영운), 연합동문회(회장 이주영), 기업인협의회(회장 정백우) 등 6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각 단체 대표들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날 발표 자리에는 6개 단체 대표 및 회원 외에도 타 사회단체,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추진위 구성과 성명서 발표 등을 지켜보며 향후 패션물류단지 조성 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추진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천시는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환경으로 산업시설의 입지에 의한 발전 잠재력이 크지만 중첩규제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부의 반발로 4년제 대학 입지가 무산됐고 2000년도에는 레고랜드 조성이 규제로 무산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으며 그 아픔을 지금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 오랫동안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천패션물류단지의 조성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의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며 이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해 1조 3천여억 원의 경제유발효와 4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연인원 5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관광 활성화 및 특산물 판매 활성화되고 직접적인 시세 수입도 연간 30억원 이상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천패션물류단지 조성만으로 이천경제가 완전히 살아날 것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이천시 경제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목과 갈등은 없어져야 할 것”이며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적극 지지하고 성원하며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범시민추진위의 지지 성명에 앞서 마장-호법면 기관사회단체장과 영남향우회가 ‘패션아웃렛 유치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