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쿠라 집고관에 위치한 이천오층석탑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균열이 생겼다. 보호막이 감싸고 있는 오층석탑. <사진제공 일본네트워크>

이천오층석탑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탑에 균열이 생기는 등 보관상의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오층석탑 환수 모임인 일본네트워크가 현지 설명과 함께 지난 18일 오전 환수위 측에 보내온 오층석탑 사진에 의해 밝혀졌다.

사진에는 공사 현장처럼 가설천막이 오층석탑을 가리고 있어 균열 상태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보호막이 설치된 것을 미뤄볼 때 보관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짐작된다.

일본네트워크 측은 “탑에 균열이 더 생기기 전에 빨리 와서 확인하라”고 환수위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환수위원회 핵심 임원들은 실무회의를 거칠 새도 없이 오는 23일 일본 현지에 긴급 파견, 오층석탑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