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천·여주 선거구 분구를 위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818호 1면 기재) 선거구 분구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선거구 분구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2일 이천지역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이원회(회장 윤동선), 향토협의회(회장 이대영),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희)가 주축이 되어 지난 4월 (가칭)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이천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5월 30일 추진위원회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구하고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후 범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사회단체와의 지속적인 간담회 및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창립대회를 열어 결의문 채택과 함께 거리행진을 통하여 이천시민의 의지를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이어 민·관·정이 함께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왜곡 없는 선거구획정을 통한 공정한 선거제도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천·여주 선거구 인구는 31만2천여명(이천 20만3천여명, 여주 10만9천여명)으로 상한선을 넘어선 데다 분할 대상 6곳 중 유일하게 2개 시·군 자치단체가 한 개의 선거구로 묶여 있다”며, “19대 총선에서는 반드시 분구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헌법재판소 가이드라인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의 인구 상한을 30만9천279명, 하한을 10만3천93명으로 정하고 있어 245개 선거구 중 15곳이 조정 대상이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