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와 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종합장사시설 입후보지 선정 공모에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장호원, 부발, 마장, 모가 지역 등 4곳이 적극적이며, 단월동, 호법면에서도 주민 간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7일이 공모 마감일임을 감안하면 유치 희망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시와 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조병돈 시장 주재 하에 건립추진위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보고 청취 및 질의 답변, 유치선정 공모에 따른 진행과정 등이 논의됐다.

용역 보고 설문 조사(관내 524명 대상)에 따르면 이천 시민들은 ‘전문장례식장에서 화장으로 사설 가족 묘지에 안장’ 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천 관내 화장시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78%에 달했으며, 이천시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했다.
그리고 거주 지역에 화장시설이 들어온다면 반대(32.7%)보다는 찬성(42.3%)가 높게 나타났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이 23%에 달해 변수로 보이기도 했다.

설문조사에 이어 장사시설 수급계획에서는 2020도시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인구 증가를 추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의 규모, 방법, 부지선정 등에 대해 연구용역사의 발표도 진행됐다.

이천시 종합장사시설은 화장, 봉안, 장례식장을 갖춘 원스톱서비스체계를 갖추며, 자연장지는 기존 공동묘지 등을 재개발하고, 부지선정은 주민공모방식으로 하되 화장시설의 친환경적 설치 운영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중 주목되는 부분은 화장로 방식을 정서상 비용 부담이 따르더라도 대차식으로 선정한다는 것과 2027년이면 연간 화장 수요가 2526회에 달해 필요 화장로 수는 4기로 나타나 현재 계획 중인 화장로 3기에 대한 논의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종합장사시설이 주민들의 동의 속에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종합시설로서 이천시민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부지선정에 있어서 최적지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부지 선정에 있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천저널